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두산이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14-8로 대승했다. 3연전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16승10패가 됐다. KT는 11승15패.
두산은 1회초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어 2사 후 김재환이 KT 선발투수 김민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KT도 1회말 심우준의 우전안타, 조용호의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에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승부는 3회초에 갈렸다. 두산은 1사 후 박건우가 3유간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오재일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 김재환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 최주환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 오재원의 우월 스리런포로 대거 6득점했다.
4회초에는 류희운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김인태, 박건우, 오재일, 김재환의 볼넷으로 가볍게 1득점했다. 이후 최주환의 우측 2타점 2루타, 오재원의 1타점 2루 땅볼로 4점을 뽑았다. 11점차로 달아났다.
KT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황재균의 좌전안타, 문상철의 좌중간 1타점 2루타, 심우준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추격한 뒤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알칸타라의 폭투로 또 1점을 만회했다. 조용호가 투수 땅볼을 쳤으나 알칸타라의 홈 송구에 심우준이 먼저 홈을 쓸었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1사 후 오재원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재호가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8회초에는 최주환이 3B서 유원상의 포심을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KT는 9회말 심우준의 볼넷과 배정대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강민국의 1타점 우전적시타, 김민혁의 우선상 1타점 2루타, 송민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볼넷 5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5명의 투수가 투구했다. 타선에선 김재환과 오재원, 최주환이 나란히 홈런 포함 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KT 선발투수 김민은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8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심우준과 문상철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두산 선수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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