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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정규 방송도 아닌 종영 기념 온라인 라이브에 30만 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99즈의 화끈한 팬서비스에 초여름의 밤은 더욱 뜨거웠다.
4일 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우 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 전미도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99즈가 직접 준비한 미도와 파라솔 라이브 공연 in 석형집'라는 제목의 스페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밴드 비하인드, 배우들이 꼽은 최애 장면, NG 모음 등이 담긴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탄 데 이어, 배우들이 직접 준비한 또 하나의 '애프터서비스'였다.
'밤의 깊었네' 라이브로 방송을 시작한 멤버들은 '아로하', '화려하지 않은 고백',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화제의 OST를 합주로 선보였다.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솔로 무대도 있었다.
방송에서 조정석은 "저희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깜짝 이벤트로 라이브 합주 공연을 준비해봤다"며 "미천한 실력이고 너무 부족하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모였다. 틀리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연석은 "드라마 보면서 밴드를 실제로 한 게 맞냐는 질문이 너무 많았다. 10개월 전부터 열심히 연습해서 녹음도 하고, 연주도 열심히 했는데, 못 믿으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라이브 연주임을 강조했다.
뜨거운 공연의 마지막은 멤버들이 모두 함께 부른 '너에게 난, 나에게 넌'과 '캐논' 연주였다. 마지막 인사로 정경호는 "굉장히 많이 떨렸는데 한 달 여만에 다시 와서 여러분들께 노래를 들려드리고, 드라마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곧 시즌2로 더 행복한 얘기 들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미도는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분들한테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그런데 도리어 저희가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 감사하다. 시즌 2로 돌아올 때까지 잊지 말아주시고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또 유연석도 시즌2로 곧 돌아오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해봤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잘 봤다고 글 올려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다. 한 편의 드라마를 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쉽지만 시즌2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다. 시즌2에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김대명은 밝은 웃음을 지으며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가수가 노래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불렀던 노래 중에 '어쩌다 마주친 그대'란 곡이 있지 않나. 정말 어쩌다 마주친 그대들과 노래를 하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나누고, 인생 계획에 없던 밴드도 하고 좋은 시간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조정석은 코로나19 상황에 의료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드라마 촬영하면서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어하는 이 시기에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으로 보답하자고 생각했다. 모두가 하나로 마음을 모아 열심히 촬영했던 기억이 나는데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란다. 또 우리 국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의료진 분들 너무 감사하다. 곧 시즌2로 돌아오겠다"고 끝을 맺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십오야'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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