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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측이 결말과 관련된 다양한 떡밥들을 공개했다.
지난 13회에서 이곤(이민호)은 '차원의 문' 안에 '공간의 축'만 아닌 '시간의 축'도 존재할 거라 추측, 25년 전 '역모의 밤'으로 돌아가 이림(이정진)이 '만파식적'의 반을 차지하는 것을 가로막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대한제국으로 떠나기 전 정태을(김고은)과 똑같은 얼굴의 루나(김고은)에 의해 피습을 당한 후 쓰러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더욱이 루나가 가진 정태을의 새 신분증과 자신이 입고 있는 검은 옷을 본 이곤은 역모의 밤에 자신을 구한 은인이 미래의 자신이었음을 깨달으며 충격을 받았다. 이 가운데, 드라마 측이 결말 단서를 직접 정리해 공개했다.
◆ "지금 나 만나면 넌 죽어"
정태을과 얼굴은 같지만, 대한민국 경찰이자 정의파 정태을과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는 집도, 절도 없는 지독한 쓸쓸함을 안고 살아갔다. 이때 이림이 가족사진과 신분증을 보여주며 루나의 심리를 자극, 정태을의 삶을 뺏을 것을 제안한 것. 루나는 정태을 집은 물론 신분증과 핸드폰을 쓰며 주변 사람들을 속였고, 정태을 인줄 알고 걱정하는 강신재(김경남)에게 돌발 키스를 전하며 혼란함을 배가시켰다. 특히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와 루나의 행보를 알아차린 정태을이 자신의 핸드폰을 쓰는 루나와 통화를 하며 지금 만날 것을 제안하자, 루나가 "큰일 날 소리 하네. 지금 나 만나면 넌 죽어. 안 만나는 걸 감사해"라고 답하면서, 핏빛 파란을 예고했다. 13회 마지막 장면에서 이곤을 독살하려고 했던 루나가 정태을에게는 어떤 습격을 가할지,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양선요양소 101호'
대한민국에서 대한제국 총리 구서령(정은채)과 똑같이 생긴 구은아(정은채)를 발견한 정태을은 미행까지 따라붙으며 추적에 나섰다. 이후 납치된 채 대한제국 황실에 머물던 정태을은 천둥이 치는 날, 구서령에게서 이곤과 같은 표식을 발견하자 구서령이 평행세계를 넘은 것을 확신했다.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정태을은 구은아의 실종신고를 접했고, 의문에 휩싸인 '양선요양소'에 다시 찾아 조사를 시작했다.이때 정태을과 동행한 강신재를 보자 요양소 직원이 놀라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였다.
뭔가 지시를 받은 듯 행동하는 양선요양소 직원들, 구서령과 똑같이 생긴 대한민국 실종자 구은아의 시체 등을 통해 양선요양소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이림의 잔당 근거지로 추측되는 가운데, 심지어 강신재는 이름표가 없는 병실인 101호에 들어선 후 침대를 보고 놀란 듯 굳어버려 의혹을 드리웠다. 시청자들은 101호에 있는 환자는 누구일지, 본래 대한제국 사람인 강신재 캐릭터가 막판 극적인 변모를 일으킬지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 "너였구나! 네 놈을 구한 건 바로 네 놈이었어!"
정태을이 눈에 띄지 말라며 선물해준 검은 옷을 입고 있던 이곤은 루나의 습격으로 정태을의 새 신분증을 손에 쥔 후 역모의 밤에서 자신을 구한 건 자기 자신이었음을 알게 됐다. 그리고 동시에 이림 역시 역모의 밤을 떠올리며 8세의 이곤을 구한 사람이 미래의 이곤이었다는 걸 알아차렸다.
놀라워하는 이곤과 다르게 이림이 "너였구나! 네 놈을 구한 건 바로 네 놈이었어!"라는 서슬 퍼런 발언을 남기면서, 이림이 과거로 돌아갈 이곤을 사생결단으로 막아설 것이 예측되고 있다. 이림도 이곤처럼 25년 전 역모의 밤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이곤이 가지고 있는 나머지 반쪽의 만파식적을 마저 획득할 또 다른 계략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역모의 밤에 어린 이곤을 구한 은인의 비밀이 밝혀진 후 만파식적을 손에 쥐기 위한 이곤과 이림의 극렬한 대립이 3회 동안 휘몰아친다"라는 말과 함께 "5일(오늘) 방송되는 14회부터 3회 동안 결론을 향해 달려가는 어메이징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끝까지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5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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