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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자신의 곡에 베트남 전범자의 연설 일부를 샘플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마이데일리에 해당 논란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최근 다수의 베트남 매체는 슈가가 지난달 22일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매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 응오딘지엠의 음성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응오딘지엠은 베트남에서 독재와 부패를 일삼은 반공 독재자다.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네티즌에 따르면 '어떻게 생각해?' 11~17초에 '저희 남부 민족들이, 비엣공'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음성이 삽입됐고, 이후 온라인상에서 "슈가가 베트남을 비방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앞서 슈가는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연설을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한 차례 논란이 됐다. 빅히트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해당 부분을 삭제한 음원을 재발매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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