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6월말로 생각하고 있다.” SK 타선에 힘을 실어줄 타자들의 복귀시점에 대한 염경엽 감독의 견해였다.
SK 와이번스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을 따내는 등 5연승은 내달렸던 SK는 이후 1위 NC 다이노스를 만나 기세가 꺾였다. 지난 3~4일 열린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공동 7위 그룹과의 승차는 3경기에 달한다.
시즌 개막 후 줄곧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SK에 대한 관심사는 부상선수들의 복귀시점이다. SK는 이재원이 투구에 공을 맞아 손가락이 골절됐고, 한동민 역시 지난달 26일 정강이뼈 미세골절로 6~8주 진단을 받았다. 물론 회복세에 따라 복귀시점은 앞당겨질 수도, 더 미뤄질 수도 있다. 고종욱 또한 수비 도중 왼발목부상을 입었다.
SK의 팀 타율은 .245로 전체 9위에 불과하다.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상선수들이 돌아와야 팀 타선도 한결 짜임새를 갖추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이들의 복귀시점에 대해 “빠르면 6월말로 생각하고 있다. 7월에는 다 모여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 6월말까진 (승패 마진)-10 내에서 버텨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5일 삼성과의 홈경기 전까지 SK의 전적은 8승 18패였다.
닉 킹엄의 공백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것도 악재다. 킹엄은 팔꿈치통증으로 인해 지난달 12일 LG 트윈스전 이후 개점휴업 중이다. 당초 예상보다 긴 공백기다. 염경엽 감독은 킹엄에 대해 “아직 불펜투구도 못하고 있다. 캐치볼만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복귀시점은 6월말이나 7월초로 생각하고 있다. 본인의 생각에 따라 (복귀가)조금 빨라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