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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다크비 "'로드투킹덤' 챙겨보며 1등 상상해…우리도 출연하고파" [MD인터뷰]

시간2020-06-05 15:36:05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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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보이그룹 다크비(DKB)는 앞으로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팀이다. 경험이 쌓이면 무섭게 성장할 것이다.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 DJ와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자체제작돌'을 표방한 팀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다크비는 지난 2월 데뷔곡 '미안해 엄마'로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고, 활동 종료 3개월 만에 신곡 '오늘도 여전히(Still)'로 컴백했다.

"짧은 휴식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어요."(이찬)

"수록곡 프로듀싱부터 안무 창작까지 많이 준비했어요. 지난 활동에 대한 모니터를 하며 부족했던 점들도 보완하고, 팀워크도 더욱 탄탄히 다졌죠."(테오)

다만 코로나19 확산 속에 데뷔해 팬들과 함께 호흡하지 못한 점은 무척이나 아쉽다. 이번 컴백 활동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이번 활동을 통해 더 많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워요. 그러나 1집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곡으로 컴백한 만큼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라요."(D1)

"팬들과 앞으로 볼 날들이 더 많을테니, 차근차근 좋은 추억 함께 만들어가면 되겠다는 생각이에요."(룬)

두 번째 미니앨범 'LOVE'에는 총 5곡이 실렸으며, 모두 멤버들의 손길이 닿아있다. 타이틀곡 '오늘도 여전히'는 소속사 수장인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MABOOS와 레드쿠키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했으며, 멤버 이찬과 GK가 작사에 참여했다. 사랑했던 상대방을 여전히 그리워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달콤하면서 애절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용감한 형제 대표님께서 저희에게 많은 기회를 주시고, 또 믿고 맡겨주세요. 저희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해요."(이찬)

'오늘도 여전히'의 안무는 세 가지 감정을 포인트로 살려냈다. 여기에 후회춤, 자책춤, 해탈춤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전보다 노하우도 생기고, 멤버들의 의견도 담기면서 안무를 구성하고 완성하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단축됐어요."(희찬)

다크비는 아홉 형제 같은 느낌이다. 각자가 자신의 이야기보다 다른 멤버들을 칭찬할 때 더 목소리를 높인다. 이들이 얼마나 친밀한 관계 속에 팀 생활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더 잘생겨진 것 같아요. '미안해 엄마' 때는 긴장감을 한 가득 안고 활동했던 터라 많은 게 어색했었는데, 지금은 여유로운 표정도 얼굴에 담아내면서 한층 물이 오른 것 같아요."(테오)

"이찬 형이 사랑이란 주제에 걸맞게 핑크 컬러 헤어로 멋지게 변신하면서, 가장 큰 변신을 해낸 멤버라고 생각해요."(희찬)

"저희 막내 해리준은 한림예고에 수석 입학을 했어요. 결과로 보여드렸기 때문에 저희가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죠."(이찬)

다크비는 다 함께 출연하고 싶은 TV 프로그램으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케이블채널 엠넷 '로드 투 킹덤'을 꼽았다.

"'로드 투 킹덤'은 저희가 챙겨보고 있어요. 꼭 봐야 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고요. 선배님들 무대를 보면서 열정이 더 뜨거워지죠. 저희도 하루 빨리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1등에 오르는 상상을 해요."

다크비는 이번 활동을 통해 1등 그룹이 되는 목표보다, 관심과 사랑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져서 쉽게 꺾이지 않을 팀으로 성장하고 싶다.

"모든 트랙에 저희가 참여하고 안무도 직접 창작한 만큼 칭찬을 받으면 큰 보상을 받는 기분일 것 같아요. 언젠가는 1등에도 올라야겠지만, 지금은 저희가 생각하고 작업한 결과물들이, 많은 분들에게 좋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진 =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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