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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꾸준함의 대명사’ 장원준이 퓨처스리그서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이용찬이 이탈한 두산에게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2군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장원준의 근황을 전했다.
장원준은 지난 시즌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더딘 회복 속도로 인해 1군 복귀가 늦어졌지만 올해 호주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뒤 재활군에서 몸을 착실히 만들었다. 그리고 오는 6일 마침내 라이브피칭 일정이 잡혔다.
김 감독은 “라이브피칭을 하고 2군 경기를 뛰어야 한다. 최소 3경기 정도는 할 필요가 있다”며 “정상적으로 움직이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 적이 몇 번 있다. 2군에서 2~3경기를 정상적으로 던진 뒤 어떻게 할지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4일 이용찬이 우측 팔꿈치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으며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났다.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장원준이 6일 라이브피칭을 실시하며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 장원준은 2008년부터 8년 연속 10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김 감독은 "(장)원준이는 선발로 준비할 것"이라며 "라이브피칭과 실전 경기가 다르고, 2군과 1군도 또 다르다. 우선 2군에서 뛰는 걸 보고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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