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선수단, 현장스태프에게 샌드위치 약 100개를 돌렸다.
브리검은 5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약 100개를 돌렸다. 지난달 27일 팔꿈치 이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고, 앞으로도 2~3주 가량 재활이 필요하다. 브리검 대신 정대현과 조영건이 잇따라 대체 선발투수로 나섰다.
조영건이 3일 대전 한화전서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19년 2차 2라운드 14순위로 입단한 뒤 통산 첫 승이었다. 본래 KBO리그에는 첫 승을 거둔 선수가 선수단에 한 턱을 내는 문화가 있다. 그러나 조영건이 아직 어리고, 브리검이 조영건과 선수단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지갑을 열었다. (이후 조영건도 커피 55잔을 냈다)
키움 관계자는 "브리검이 조영건의 첫 승을 축하하고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샌드위치를 돌렸다"라고 밝혔다.
[브리검이 돌린 샌드위치.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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