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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배우 겸 영화감독 김도영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3년 연속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했던 김도영 감독이 수상했다. 그는 "저는 46세에 한예종 영화과에 지원했다. 알 수 없는 공포로 떨었고 두려움과 싸워야했다. 지금 이 순간은 잘 견뎌준 제 자신이 기특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음을 다해서 연기해준 김미경 배우님, 믿어주셨던 공유 배우님, 무엇보다 맑은 얼굴로 김지영을 담아주셨던 정유미 배우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촬영 기간 동안 저 대신 육아를 해준 남편에게 고맙다. 그리고 이 땅의 김지영 씨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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