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가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은 부족했다. 5이닝 2실점했으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대우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대우는 5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대우는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도루를 저지하며 한숨 돌렸다. 최지훈의 1루수 플라이를 유도한 후 최정에게 유격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 상황은 2사 1루. 김대우는 제이미 로맥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1회말을 끝냈다.
2회말 오준혁(1루수 플라이)-정진기(3루수 파울플라이)-최항(우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로 막은 김대우는 3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흥련(우익수 라인드라이브)-정현(삼진)의 출루를 저지한 후 노수광에게 볼넷을 허용해 놓은 2사 1루. 김대우는 최지훈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김대우의 무실점 행진은 4회말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정에게 2루타를 내준 후 로맥에게 볼넷을 허용해 놓인 무사 1, 2루. 김대우는 오준혁의 1루수 땅볼이 나와 1사 2, 3루에 몰렸다. 김대우는 정진기를 1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최정은 홈을 밟았다. 김대우는 이어 최항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한 끝에 4회말을 마쳤다.
김대우는 5회말에도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은 피했다. 1사 1루서 최지훈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해 상황은 2사 1, 2루. 김대우는 로맥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 5회말을 마무리했다. 김대우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1-2로 추격한 6회말 임현준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김대우는 이날 전까지 7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 1패 평균 자책점 4.50을 남겼다. 당초 선발로 내정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됨에 따라 대신 선발투수로 나섰다. 김대우는 SK를 상대로 역투를 펼쳤으나 1득점을 지원받는 데에 그쳐 원정 4연승이 제동 걸릴 위기에 놓였다.
[김대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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