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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오정세와 김선영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조연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3년 연속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이날 남자 조연상 후보로 ‘부부의 세계’ 김영민, ‘사랑의 불시착’ 양경원,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 ‘이태원 클라쓰’ 유재명, ‘하이에나’ 전석호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정세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오정세는 “매 작품 참여할 때마다 작은 배움의 성장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작품은 반성하게 되고 어떤 작품은 위로받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작은 깨달음을 얻고, 같이 공유하고 싶기도 했다. 지금까지 한 100편 넘게 작업을 해왔는데 어떤 작품은 성공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심하게 망하기도 하고 어쩌다 보니 좋은 상을 받는 작품도 있었다. 100편 다 결과가 다르다는 건 신기한 것 같다. 제 개인적으로는 100편 다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열심히 했다. 생각해보면 제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제가 못해서 망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세상에는 참 많은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분들 보면 세상이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꿋꿋이 열심히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실망하거나 지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하셨으면 좋겠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하다 보면 평소에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저한테는 동백이가 그랬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힘든 데 세상이 못 알아줄 때 스스로 곧 나만의 동백을 만날 것이라 생각했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동백이 활짝 피길 제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여자 조연상 후보로 ‘이태원 클라쓰’ 권나라,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 ‘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이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김선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선영은 눈물을 보이며 “제가 드라마를 그렇게 오래 한 건 아니다. 6년 정도 했는데 드라마 통해서 처음 상을 받았다. 같이 하는 매니저가 정말 많이 고생을 한다”며 함께 한 매니저, 스태프, 감독, 작가, 딸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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