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크리스 플렉센(26, 두산)이 또 다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플렉센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플렉센이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1. 최근 등판이었던 5월 31일 잠실 롯데전에선 5이닝 2실점(비자책)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호투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 KIA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 김호령-김선빈(2루타) 테이블세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 처한 것. 이어 프레스턴 터커의 1타점 내야땅볼과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주고 경기를 시작했다.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첫 삼자범퇴에 이어 3회 2사 후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터커를 3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했고, 4회 2사 후 유민상의 안타에 이어 장영석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5회 김호령의 내야안타로 처한 2사 1루도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했다.
6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터커-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처한 것. 나지완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 3루가 됐고, 후속타자 유민상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후 장영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플렉센은 1-3으로 뒤진 7회초 최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01개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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