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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호투를 펼쳐 KIA전 6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유희관은 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2사사구 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4개 던졌다.
유희관은 1회초에 실점을 범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2루타를 내준 후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이 나와 놓인 1사 3루. 유희관은 프레스턴 터커를 1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호령은 홈을 밟았다. 1실점한 유희관은 최형우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 1회초를 마쳤다.
2회초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주찬의 6-4-3 병살타를 유도해 맞은 2사 상황. 유희관은 한승택에게 2루타를 내줘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2사 2루서 황윤호를 2루수 땅볼 처리했다.
3회초 박찬호(3루수 땅볼)-김호령(유격수 땅볼)-김선빈(중견수 플라이)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든 유희관은 4회초에도 터커(유격수 라인드라이브)-최형우(2루수 땅볼)-나지완(3루수 플라이)으로 이어지는 KIA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유희관은 5회초 놓인 추가실점 위기에서도 KIA의 후속타를 봉쇄했다. 김주찬-한승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몰린 무사 1, 2루. 황윤호의 번트 헛스윙 후 2루 주자 김주찬을 태그아웃 처리한 유희관은 이어 황윤호-박찬호를 연달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0-1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 위기는 극복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3루타를 허용한 유희관은 김선빈(2루수 플라이)-터커(1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2사 3루서 최형우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허용, 아쉬움을 삼켰다. 유희관은 나지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몰린 2사 1, 2루서 김주찬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 6회초를 끝냈다.
유희관은 타선이 2-2 동점을 만든 상황서 7회초를 맞았다. 한승택(2루수 땅볼)-황윤호(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박찬호에게 2루타를 내줘 놓인 2사 2루. 유희관은 대타 이우성에게 볼넷을 내줘 몰린 2사 1, 2루서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7회초를 마쳤다.
유희관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유희관은 두산이 3-2로 전세를 뒤집은 8회초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유희관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 3승 1패 평균 자책점 3.86을 남겼다. KIA를 상대로는 2018년 9월 5일부터 5연승 중이었다. 유희관은 7일에도 KIA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과시, 4승 및 KIA전 6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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