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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1년 여 만에 컴백한 가수 하성운이 확 달라진 스타일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8일 오후 하성운의 미니 3집 앨범 '트와일라잇 존(Twilight Zon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하성운은 지난해 7월 두 번째 미니앨범 'BXXX'을 발매한 이후 1년 만에 돌아왔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그동안 OST도 내고 싱글도 냈다. 이번엔 무대에 오랜만에 올라오게 됐는데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하면서, 무대에 못 올라갔던 걸 다 펼쳐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성운은 앨범 뜻인 '트와일라잇 존'의 뜻을 설명하며 "사전적으로는 경계가 불분명한 중간지대라는 뜻이다. 제 앨범 타이틀의 의미는 '하성운이 만들어낸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공간'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꿈같은 세상을 앨범 전체 콘셉트에 나타낸 만큼, 하성운은 어느 때보다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등장했다. 그는 "제가 주황색 머리를 해 본 기억이 잘 없다. 처음하는 도전이기도 하고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느낌을 표현해보고 싶어서 변신해봤다.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셨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동시에 모든 수록곡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 뒤 하성운은 다양한 스타일의 보컬에 시도하게 된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녹음을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도 있고 새로운 스타일의 보컬을 시도하면서 '이게 하성운의 스타일인가?' 고민을 하며 녹음을 했다"라며 "타이틀곡 느낌도 저에겐 많이 새로웠고 도전에 가까웠다. 개인적으로 욕심도 있엇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취재진들의 사전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그는 솔로 활동을 거치며 성장한 부분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동안 많은 장르에 도전해봤었는데 제가 낼 수 있는 보컬적인 요소가 넓혀지게 되어서 보컬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진솔하게 답했다.
또 쟁쟁한 가수들이 컴백하는 6월 컴백 대전에 합류하게 된 소감으로는 "6월에 컴백하시는 가수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가수 분들의 장르, 퍼포먼스가 다 다르지 않나. 저는 제 것을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부담은 솔직히 없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더불어 하성운은 바쁘게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 있던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작업을 계속 하면서 심야 아이돌 오디오쇼도 하고, OST도 내고, 운동도 했다"며 "신보 작업 중 자작곡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을 내고 싶어서 작곡가 분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도 총 앨범의 50% 정도는 제가 완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하성운은 이번 앨범을 통해 바라는 점을 말하며 "사실 저는 하성운이란 가수가 '솔로 가수 답다',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라며 앨범 작업을 했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팬분들과 소통도 많이 하고 싶고, 음악 방송 1등도 하면 좋겠다. 하지만 역시 최종 목표는 대중분들에 '솔로 가수로 하성운이 자리 잡은 것 같다'고 생각하게끔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하성운의 미니 3집 타이틀곡 '겟 레디(Get Ready)'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에 대한 갈망과 열정을 가사로 담은 곡이다.
이날 오후 6시 첫 공개.
[사진 = 스타크루이엔티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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