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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거듭된 패배 끝에 감독이 사퇴한 한화를 미국 언론도 조명했다.
미국 현지 KBO리그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각) KBO리그 6월 1주차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순위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NC-LG-두산-키움-KIA-롯데-KT-삼성-한화-SK 순에서 9위와 10위만 자리를 바꿨다.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반등에 성공한 SK가 최하위에서 탈출한 반면 14연패 끝에 한용덕 감독이 사퇴한 한화는 10위로 떨어졌다.
먼저 SK에 대해선 “입지가 불안했던 염경엽 감독이 최근 13경기서 8승을 챙기며 비평가들을 잠재웠다”고 설명했다.
SK는 5월 19일 고척 키움전이 끝나고 10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5월 28일 잠실 두산전 6-1 승리를 시작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최하위 탈출과 함께 10위 한화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ESPN은 5월 19일 “염 감독의 거취가 우려된다”고 전한 바 있다.
최하위가 된 한화에 대한 설명도 구체적이었다. ESPN은 “한화가 14연패 수렁에 빠지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며 “한화는 14연패 기간 120점을 헌납한 반면 36점밖에 얻지 못했다. 결국 한용덕 감독은 7일 경기 패배 후 사임했다”고 적었다.
한 감독이 물러난 한화는 8일 퓨처스 감독이었던 최원호 감독을 1군 감독대행으로 선임하고, 이태양, 장시환, 안영명, 김이환, 이해창, 김회성, 송광민, 최진행, 이성열, 김문호 등 대거 10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9일부터 시작되는 사직 롯데 3연전에서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한화 이글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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