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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민경훈은 최근 어느 행사에서 패션 브랜드 디카페인옴므의 셔츠와 숏 베스트를 입었다. 그 후 SNS에선 어느 회사의 제품이냐는 문의가 이어졌고, 세븐틴도 같은 옷을 착용해 스타들이 찾는 인기 브랜드로 금세 유명세를 탔다.
일본 문화복장학원 수석 졸업 디자이너
그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문화복장학원을 디자인과를 수석으로 졸업 후 BFGU(Bunka Fashion Graduate University)를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일본의 자유롭고 개성 강한 패션을 동경했어요. 일본의 서브컬처에 관심이 많았고요. 옷을 만들어 입거나 입혔을 때 만족감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대학원까지 진학했죠.”
조현욱 디자이너는 먼저 여성복 브랜드 ‘아비즈모조’를 만들었다. 2017~18년에 걸쳐 세 차례의 도쿄 컬렉션을 발표했다.
남성복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다
그는 과감하게 남성복 시장에 도전했다. 2019년 ‘디카페인옴므’를 론칭했다. 지난해 이탈리아 본사에서 진행한 ‘구찌’의 ‘멀티컬처럴 스콜라쉽 프리 셀렉션 스테이지(multicultural Scholarship Pre-selection Stage)‘에 선정 됐으며, 최근에는 라쿠텐 패션 위크 도쿄에서 올 추동 시즌 컬렉션을 발표했다. 보그의 도쿄 베스트 컬렉션에도 선정되는 등 짧은 시간에 주목을 끌었다.
“이탈리아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어요. 남성복 시장에서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죠. 디자인을 할 때 형태를 재미있게 망가뜨려요. 그런 다음, 신체가 불편하지 않게 다시 패턴을 수정하며 디자인을 하는거죠.”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커피처럼 일상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옷을 추구한다.
하이엔드에 견줄만한 디자인과 품질을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가 디카페인옴므라고 설명했다.
디카페인옴므 세계관으로 뉴욕 진출할 것
가장 잘 나가는 아이템은 셔츠다. 디카페옴므의 고객은 셔츠를 마음에 들어하면 다음에 자켓을 사고, 코트까지 구매한다. 점차 다양하게 구매하는 단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포멀한 형태를 두고 어떻게하면 새롭게, 트렌디하게 바꿀 것인가를 고민해요. 프린팅 보다는 패턴을 변화시키죠. 거기서 나오는 실루엣의 재미를 주려고 합니다. 디테일에 주안점을 둬서 입으면 입을수록 재미있는 옷을 제안하고 싶어요.”
그는 의류 뿐만 아니라 벨트, 가방도 제작한다. 세련된 컬렉션 브랜드를 추구하는 디카페인옴므의 세계관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갓 1년을 넘긴 신진 브랜드이지만, 그의 꿈은 무궁무진하다.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일본에 이어 뉴욕에 진출해야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게 꿈입니다.”
조현욱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 ‘디카페인옴므’는 올 여름 오픈 예정인 K패션 전문몰 'HAN Collection'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점에서 만날수 있다.
'HAN Collection'은 한국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K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 전문몰이며, 여성 캐주얼, 남성 컨템포러리, 스트릿 캐주얼, 슈즈, 핸드백 등 14개의 품목별 편집숍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진 = 라쿠텐 패션 위크 도쿄,디카페인옴므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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