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아만다 누네스(20-4, 브라질)가 최근 11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두 개 체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UFC는 열기를 이어 또 하나의 흥미로운 매치를 준비했다.
UFC는 오는 14일(한국시각) 'UFC Fight Night'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다시 한 번 여성 플라이급 경기로 펼쳐진다. 'UFC Fight Night: 아이 vs 칼빌로'의 메인카드 경기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UFC 250'에서 반전은 없었다. '암사자' 누네스는 5라운드 내내 스펜서를 압도했다. 스펜서는 챔피언 누네스를 상대로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의미했다. 경기 종료 후 누네스는 "나는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나는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것을 다시 한 번 해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또다시 여성 파이터들의 대결이 열린다. 여성 플라이급 랭킹 1위 제시카 아이(15-7, 미국)가 신시아 칼빌로(8-1-1, 미국)를 상대한다. 작년 6월 제시카 아이는 동체급 챔피언인 발렌티나 셰브첸코(19-3, 키르기스스탄)와의 타이틀전 2라운드에서 셰브첸코의 왼발 킥에 무너졌다. 바로 직전 경기까지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던 아이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제시카 아이는 스트라이킹 횟수가 분당 평균 4.17회를 기록하는 등 여성 플라이급 내에서 상당한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여성 스트로급 랭킹 10위 신시아 칼빌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여성 플라이급에 도전한다. 칼빌로는 스트로급에서 계체 실패가 잦았기 때문에 이번 체급 변경에 대해 별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칼빌로는 여성 스트로급 선수 중 뛰어난 그래플러로 손꼽히며, 상·하위 가릴 것 없이 움직임이 가볍다. 또한 평균 서브미션 시도 횟수가 1.65회로 여성 스트로급 역대 2위의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과연 칼빌로는 플라이급 첫 도전에서 랭킹 1위를 제압할 수 있을까.
이번 메인카드에서는 페더급 찰스 쥬르뎅(10-2, 캐나다)이 안드레 필리(20-7, 미국)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쥬르뎅은 지난해 12월 'UFC Fight Night 부산'에 출전해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의 안면에 강력한 카운터를 날리며 TKO 승리를 거뒀다. 이외에도 코메인 이벤트에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출신인 미들급 칼 로버슨(9-2, 미국)과 마빈 베토리(14-4-1, 이탈리아)가 격돌한다.
[.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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