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배수빈이 정진영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 언론시사회가 열려 정진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이 참석했다.
이날 배수빈은 출연 계기를 묻자 "제 나이가 이제 40 중반으로 가고 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 뜨겁게 열정을 불태웠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무의미해지더라. '그냥 열심히 살아갈 수밖에 없구나. 배우로서 어떻게 걷기 보다는, 계속 걸어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던 와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지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이야기일 수도 있고, 모두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공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진영 감독님께서 꿈꿔왔던 꿈 속에 제가 하나의 일부분으로 결과물에 있을 수 있음에 영광이고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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