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건욱이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해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SK 이건욱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88개.
이건욱은 닉 킹엄의 팔꿈치 이슈에 따른 이탈 후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었다. 두 차례 나서서 한 경기는 호투, 또 한 경기는 부진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5월 12~13일 잠실에서 잇따라 구원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현수를 체인지업으로 투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채은성에게 볼넷,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 2사 후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오지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는 이천웅, 김현수,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4회 선두타자 라모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후 박용택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정근우를 스윙 삼진,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슬라이더가 주효했다.
5회에는 2사 후 김현수에게 1B1S서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채은성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 시작과 함께 정영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건욱.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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