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5승-김선빈 결승타' KIA 3연패 탈출, KT 5연패 늪 [MD리뷰]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연패 탈출에 성공한 팀은 KIA였다.

KIA 타이거즈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KIA는 최근 3연패, 원정 5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6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11승 19패가 됐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홍상삼-전상현-문경찬이 뒤를 책임. 문경찬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김선빈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다.

선취점부터 KIA 차지였다.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형우가 풀카운트 끝 소형준을 상대로 시원한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1회 2사 1, 2루, 3회 무사 3루를 놓친 KT가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안타와 폭투로 2루를 밟은 뒤 장성우가 좌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KIA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한승택이 7구 끝 볼넷을 골라낸 뒤 최원준이 우측으로 안타를 날렸다. 박찬호가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김선빈이 균형을 깨는 2타점 2루타에 성공했다. 중견수 배정대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이 글러브를 외면하고 가운데 담장까지 굴러갔다.

KT는 8회말 유한준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차 추격을 가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양현종(첫 번째), 김선빈(두 번째).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