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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 박해준의 아들로 출연한 아역배우 전진서(15)가 일부러 밖에서 대본을 봤다고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유재석은 전진서가 출연하자 "배우란 직업이 본인과 잘 맞는 거 같은지?"라고 물었다.
이에 전진서는 "나는 적성에 딱 맞는 거 같다. 솔직히 뽐내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카메라 앞에만 서면 집중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뽐내는 걸 안 좋아한다고 했는데 내가 얘기 들어보니까 메이크업한 상태로 학원에 간다고?"라고 고개를 갸우뚱했고, 전진서는 "내가 평상시에 초라하게 다닌다. 그래서 가끔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렇게 하고 가면 친구들이 뭐라고 하냐?"고 물었고, 전진서는 "'오늘 왜 이렇게 꾸미고 왔어?'라고. 그러면 내가 '오늘은 좀 그래 보이니?'라고 한다"고 답하며 쑥스러워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나도 예전에 메이크업한 상태로 친구들 많이 만났다. 그래야 뭔가 내가 TV에 나오는 사람 같아서. 그래서 친구들이 '뭐 하고 왔니?'라고 하면 '어. 촬영 좀 하고 왔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이내 "특히 그런 거 많았다. 프로그램 대본을 차 위에 슬쩍 올려놓는다던가, 방송국에서 산 기념품들을 흩뿌려놓거나"라고 추가했다.
유재석은 이어 "좀 그런 거(?) 있어?"라고 물었고, 전진서는 "그런 건 없고"라고 답한 후 "촬영 대기가 좀 길고 야외에서 찍을 때 차 안에서 대본 안 보고 일부러 밖에 나가서 본다. 앞표지 잘 보이게 해서 작품 제목이 보이게"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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