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00% 한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2020시즌 개최 가능성에 대해 "100%"라고 했다.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20년에 시즌이 있을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선수협회와의 협상이 결과로 나올 것으로 희망한다"라고 했다.
구단주들과 선수노조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다. 양측은 제안에 제안을 거듭했지만,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다. 선수노조는 시즌 셧다운 직후 3월 합의에 따라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을 받아야겠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구단주들은 연봉 추가삭감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만프레드 커미셔너 직권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다. ESPN은 "만프레드는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 48경기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진 더 짧은 시즌을 시행할 수 있는 자율권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그가 올 시즌이 100% 치러질 것이라고 장담하는 이유다.
물론 만프레드 커미셔너 역시 협상이 우선이다. 그러면서 총재 직권의 발동 가능성도 열어놨다. ESPN에 "선수노조와 합의해서 더 많은 경기를 하고 싶고, 우리를 갈라놓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새로운 협정을 협상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서 여러 경기를 치르기 위해 3월에 권리협상을 벌였다. 우리가 해야 한다면, 그 권리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올 시즌 수익은 70% 이상 감소할 것이다. 통상적인 시즌에서 3분의 1도 안 되는 시즌을 치른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2020시즌 메이저리그를 한다는 점이다. 분명히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