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아인, 츤데레↔카리스마 오가는 열연…몰입도 UP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아인이 츤데레 상사의 면모를 발산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박아인이 동료들에게 의리를 지키는 인간적인 부하 직원이자 사수의 모습으로 직장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박아인은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뿐만 아니라, 상사와 부하직원들을 향해 따뜻한 정을 보여주는 직장동료의 면모로 탁정은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특히 회사에서 힘을 잃은 직장상사를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의리를 보여주는 모습은 탁정은의 색다른 이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뿐만 아니라 직원 강매설로 위기에 처한 상사와 인턴들을 위해 감사팀에 익명제보로 항의하는가 하면, 새 상사를 은근히 경계하며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탁정은의 새로운 면면들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또한 박아인은 부하직원의 당혹스러운 부탁에도 툴툴거리면서도 결국 들어주는 츤데레 사수로 변신, 숨겨왔던 귀여운 매력을 방출했다. 뜬금없이 강아지 사료를 부탁하는 부사수의 요청에 분노를 터뜨리면서도 다 들어준 것. 강아지를 향해 은근히 미소 짓는 그녀의 표정은 반전 면모를 선사하며 남성 시청자들을 심장을 저격했다.

이렇듯 박아인은 탁정은이라는 캐릭터의 다양한 특징들과 성격들을 자연스럽게 표현, 마치 배역 그 자체가 된 듯한 탁월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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