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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아직 우리가 알고 있는 강민호의 모습은 아니지만, 5월에 비하면 훨씬 좋아졌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강민호의 공격력이 드디어 회복되는 걸까.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지난 10일 백정현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 분위기를 전환했다. 11일에는 김대우를 선발투수로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삼성은 최근 들어 강민호의 공격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강민호의 올 시즌 타율은 .197에 불과하지만, 최근에는 3경기 연속를 기록했다. 지난 9일 키움전에서는 올 시즌 첫 3안타를 작성하기도 했다.
허삼영 감독은 강민호의 타격에 대해 “아직 우리가 알고 있는 강민호의 모습은 아니지만, 5월에 비하면 훨씬 좋아졌다. 타이밍이 맞아가고 있는 부분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오승환이 복귀해 마운드 전력이 완성체를 이뤘지만, 타선은 아직 정상전력이 아니다. 강민호가 보다 타율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고, 손 부상을 당한 이원석도 복귀해야 안정적인 라인업도 기대할 수 있다. 다행히 이원석은 11일 타격훈련에 돌입했다.
허삼영 감독은 “라인업은 고정되는 게 가장 좋다. 자주 바뀌는 것은 내 역량이 부족해서이기도 하지만, 득점 찬스에서 연결이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진루타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라 도루를 비롯해 많은 작전을 내고 있다. 가장 큰 고민이다. 타선이 완성체가 된 후 타 팀들과 붙어보고 싶다. 항상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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