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A컵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린 대전하나시티즌이 서울이랜드FC 원정 경기를 통해 선두 탈환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3일 오후 6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서울이랜드FC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FA컵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춘천시민축구단(K3리그)을 상대로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베스트11의 손발을 맞추는 기회로 삼았다. 대전은 박용지, 안드레, 김승섭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FA컵의 기운을 리그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전은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최근 6경기 무패(3승3무)를 기록 중이다. 대전의 서울이랜드전 마지막 패배는 2018년 7월이며 통산전적도 6승6무4패로 앞선다.
대전의 업그레이드된 화력도 서울이랜드전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다. 안드레가 중심이 된 공격진이 날카로움을 뽐내고 있다. 특히 안드레와 박용지의 호흡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박인혁이 대표적이다. FA컵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팀플레이에 집중하며 2골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김승섭도 마찬가지다. FA컵에서 교체 투입된 김승섭은 쐐기골을 터트리며 공격진의 주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김승섭, 박인혁, 윤승원 등 공격수들의 활약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구본상까지 춘천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기에 미드필드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 팀이 가면 갈수록 좋아질 거라고 본다. 아직 50~60%밖에 완성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해준다면 경기력도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서울이랜드전에서도 결과는 물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서울이랜드FC전 승리를 약속했다.
한편, 대전은 3승 2무(승점 11)로 부천FC(승점 12)에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대전이 서울이랜드FC전에서 승리하면 6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선두 탈환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사진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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