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정말 필요할 때 터진 한방이었다. LG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홈런 선두다운 파괴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라모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역전 결승 2점홈런을 터뜨리며 LG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1 팽팽하던 7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서진용의 130km 포크볼을 공략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린 라모스는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여전히 홈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후 라모스는 "더블헤더 첫 경기를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고 두 번째 경기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이민호의 승리를 챙겨주는 결정적인 홈런을 날린 라모스는 "이민호의 공이 워낙 좋았고 구위가 훌륭했다. 젊은 선수의 멋진 모습이었고 승리하는데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라고 이민호의 투구를 호평했다.
끝으로 라모스는 "날씨가 더워져 수분 보충에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홈런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는 LG 로베르토 라모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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