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대체 선발 김민수(28, KT)가 제 몫을 해냈다.
김민수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김민수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0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19. 부상 이탈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자로 낙점,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3⅓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올해 KIA 상대로는 5월 26일 수원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선두 김호령의 내야안타로 1회를 시작했다. 프레스턴 터커를 좌익수 뜬공,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고 1, 2루에 처했다. 이후 백용환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1회 투구수는 28개.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2회와 3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4회 선두타자 나지완의 안타에 이어 류지혁을 병살타로 잡고 주자를 지웠다. 이후 다시 백용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 종료.
9-0으로 앞선 5회 승리 요건을 눈앞에 두고 흔들렸다. 김주찬의 안타, 김규성의 볼넷으로 처한 1사 1, 2루서 박찬호를 초구에 인필드플라이로 잡았지만 김호령에게 2타점 2루타, 터커에게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맞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5개.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의 “80개만 잘 던졌으면 좋겠다”는 임무를 완수했다.
김민수는 13-3으로 앞선 6회초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김민수.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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