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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오뚜기 회장 함영준이 완도 다시마 살리기에 동참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소비되지 않아 창고에 있는 18년, 19년도 완도 다시마 2천 톤을 놓고 고민하다 군대 선배인 함영준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우리가 아침에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다시마 넣은 게 훨씬 맛있거든. 양세형이 아이디어를 냈는데, 전에 미역 넣은 라면도 출시했었잖아. 다시마 라면을 한 번 만들어보면 어떠냐고. 지금 다시마가 농가에 2천 톤 정도가 남아있다. 올해 다시마를 수확해야 하는데 아직 재고가..."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동준은 "가격도 1/3로 떨어졌다고"라고 귀띔했고, 백종원은 이를 함영준 회장에게 전한 후 "만드는 라면에 다시마 같은 거 넣으면 안 되냐?"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함영준 회장은 "지금 우리 다시마 넣는 라면이 있어. 오동통면이라고. 지금 다시마 들어가는 라면에 다시마를 두 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니까 다시마를 두 배로 넣어서 팔아보지! 많이 팔리면 어민도 좋고 우리도 좋은 거고. 그리고 그냥 다시마도 우리가 파니까 열심히 팔아볼게"라고 흔쾌히 수락했다.
[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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