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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보이스 코리아 2020'에서 성유빈, 엠투엠 손준혁부터 최연소 여고생까지 노래 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보이스 코리아 2020' 3회에선 다수의 실력자들이 등장했다.
가장 먼저 2017년 엠넷(Mnet) '너의 목소리가 들려4'(이하 '너목보')에서 '쌀국수집 알바생'으로 도전했던 이웅열이 등장했다. 그는 김종국의 '한 남자'를 열창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가 바라던 김종국은 물론, 아무도 턴을 하지 않았다. 김종국은 "'너목보'에서 본 친구다. '보이스 코리아 2020' 블라인드 오디션 볼 때도 이 친구가 나왔으면 했다"라고 반가워 하면서도 "그런데 내 노래에 돌기엔 좀 그랫다. 어떡하냐. 너무 아깝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이웅열의 가창력에 대해 "톤은 좋은데 창법은 아직 정확하게 자기 것이 없다. 누군가의 창법이 섞이니까 카피일 수밖에 없다. 이게 조금 아쉽다"라고 평했다.
김종국은 "'너목보'에서 불렀던 노래보다 기량이 많이 안 나온 거 �ゴ�. 음악 계속 할 테니까 앞으로 좋은 기회에 만나자"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두선정은 그룹 있지(ITZY)의 '달라달라'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놀라움을 안겼다. 보아가 단 20초 만에 턴을 한 데 이어 3턴을 얻었다.
음악을 하러 군산에서 서울로 상경했다는 두선정. 그에 대해 다이나믹 듀오는 "박정현이 생각났다"라고 극찬했다. 성시경 역시 "두선정은 재즈만이 아니라 박정현도 그렇고 다 왔다 갔다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보아는 "이런 점은 조금 고쳐주고 싶다는 게 있었다. 그 부분만 보완된다면 다른 팀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어떤 여성 보컬보다 뛰어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두선정은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다"라며 보아를 코치로 선택했다.
뒤이어 솔로 활동을 하다가 '보이스 코리아 2020'을 위해 '대중소'로 뭉친 3인조 그룹 역시 보아와 매칭이 됐다.
2005년 '세 글자'라는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엠투엠 손준혁 또한 호평을 이끌며 성시경의 선택을 받았다.
19세 최연소 참가자 이나영은 보아의 '온리 원'(only one)을 열창했다. 원곡 가수 보아는 물론, 성시경과 김종국도 턴을 했다. 이나영은 보아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성시경의 이름을 호명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성시경은 "보아가 약간 화난 것 같은데 괜찮은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
과거 3인조 여성 그룹으로 활동했다는 김나래는 김윤아의 '야상곡 (夜想曲)'을 뛰어난 가창력으로 부르며 감동을 자아냈다. 성시경, 김종국, 보아, 다이나믹 듀오까지 '올 턴'을 해낸 가운데, 김나래는 다이나믹 듀오를 코치로 선택했다.
'보이스 키즈' 우승자 출신 김윤설은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열창, 가사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노래 실력으로 김종국과 한 팀이 됐다.
뿐만 아니라 김민경은 다이나믹 듀오, 김영흠은 김종국의 팀에 합류했다. 배우 이태성 친동생 성유빈도 도전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사진 = tvN '보이스 코리아 2020'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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