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IA가 주말 3연전 기선을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KIA는 주말 3연전 기선을 제압하며 시즌 18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SK는 11승 22패가 됐다.
KIA 선발투수 드류 가뇽은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박준표-전상현-문경찬이 뒤를 책임. 문경찬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오선우가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나지완이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선취점부터 KIA 차지였다. 1회 김호령(2루타)-프레스턴 터커(볼넷) 테이블세터 차린 무사 1, 2루서 최형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우익수 정진기의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2, 3루가 됐고, 후속타자 나지완이 침착하게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터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SK가 4회 반격에 나섰다. 4회 1사까지 가뇽을 상대로 그 어떤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지만 최지훈-최정이 연속안타로 만든 1, 3루서 로맥이 희생플라이에 성공했다. 이어 정의윤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고, 정진기가 외야 우측 깊숙한 곳으로 2타점 역전 3루타를 때려냈다.
KIA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1사 후 터커가 풀카운트 끝 사구로 걸어나간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한 최형우 대신 나선 오선우가 시원한 우월 역전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 수원 KT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손맛을 봤다. 이날의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KIA는 이후 8회 선두타자 오선우의 안타에 이은 나지완의 2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오선우(첫 번째), 드류 가뇽(두 번째), 나지완(세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