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공정하고 안전한 합의를 원한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켄 그리피 주니어(51)가 노사의 원만한 합의를 촉구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CNBC에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의 공정하고 안전한 합의를 원한다. 모두를 위해 야구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노사갈등이 팽팽하다. 선수노조는 3월 합의에 따라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전액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구단주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연봉 추가삭감이 불가피하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76경기, 연봉 75%에 이어 이날 72경기, 연봉 80%를 제안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이쪽, 저쪽의 편을 드는 게 아니다. 양쪽에 공평하고 안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시즌 재개협상은 1990년과 1994년 분쟁과는 좀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켄 그리피 주니어는 메이저리거들에게 "시즌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릴 때 여러분이 준비됐는지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했다. 시즌이 언제 시작할지 모르니 알아서 빌드업을 하라는 주문이다.
CNBC에 따르면 현재 노사갈등은 '돈'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에서 야구를 하려면 구성원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켄 그리피 주니어가 '안전한 합의'를 강조한 이유다. 만약 노사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직권으로 초미니시즌을 치르게 된다.
[켄 그리피 주니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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