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두산 최원준(26)에게는 2020년 6월 12일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로 기억될 것이다. 바로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날이기 때문이다.
최원준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5-2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새겼다.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은 것도 인상적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12일) 최원준의 투구에 대해 "초반에 공격적으로 피칭이 잘 들어간 것이 적중했다"라면서도 "더 지켜봐야 한다. 다른 팀을 상대로도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데뷔 첫 선발승을 챙긴 최원준은 앞으로도 선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감독은 홍건희의 투입 시기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서 중요한 상황에 들어갈 수도 있다. 트레이드로 온 선수라 될 수 있으면 편안한 상황에 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홍건희는 전날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을 남겼다.
[두산 최원준이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진행된 2020 KBO리그 두산-한화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