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지만 맷 윌리엄스 감독의 박찬호를 향한 신뢰는 굳건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유격수 박찬호의 선발 제외 소식을 알렸다.
지난 시즌 KIA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박찬호는 올해 풀타임 2년차를 맞아 부진을 겪고 있다 수비는 한층 발전된 모습이지만 공격이 저조하다. 전날까지 34경기를 치러 타율이 .219에 그쳐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57다.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선발 제외가 타격 부진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유격수는 많은 부분이 요구되는 포지션이다. 그 동안 매일 경기를 해서 체력을 안배해주기 위해 휴식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금도 박찬호가 충분히 제 몫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 마련이다. 대신 수비에서는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수비에서는 판타스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말 필요 없이 판타스틱이란 표현이 적절하다”며 “수비는 최고의 모습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박찬호가 제외되며 유민상(1루수)-류지혁(2루수)-김규성(유격수)-나주환(3루수) 순으로 내야가 재편됐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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