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임기영(27, KIA)이 5선발 그 이상의 안정감을 뽐냈다.
임기영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임기영이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34.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잠실 두산전에선 5⅓이닝 1실점에도 타선 지원 부족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해 SK 상대로는 첫 등판.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2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의 볼넷, 최항의 중전안타로 처한 1사 1, 2루서 이흥련을 병살타 처리했고, 1점의 리드를 안은 3회 김성현-노수광-최지훈을 만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위력을 뽐냈다.
4회와 5회 모두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고종욱의 안타에 이어 최정을 병살타로 잡았고, 5회 선두타자 정진기의 안타와 도루로 맞이한 무사 2루에선 최항을 삼진, 이흥련-김성현을 범타 처리하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7개.
6회 역시 안정적이었다. 선두타자 노수광을 풀카운트 끝 삼진으로 잡은 뒤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 고종욱을 다시 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즌 3호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임기영은 1-0으로 앞선 7회말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2개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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