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박세웅이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으나 5이닝을 소화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롯데 박세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투구수는 시즌 최다 107개.
박세웅은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6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직전 등판이었던 7일 부산 KT전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하면서 첫 승리투수가 됐다. LG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좌선상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홍창기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고, 무사 3루수 홍창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김현수, 채은성을 범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2사 후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오지환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선두타자 구본혁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천웅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홍창기를 커브로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현수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우측 극단적 시프트가 실패했다. 그러나 채은성에게 슬라이더를 구사,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김호은에겐 우전안타를 맞았고, 정근우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오지환을 풀카운트서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러나 구본혁에게 1B서 슬라이더가 한가운데에 몰리며 좌월 역전 스리런포를 맞았다. 이천웅과 홍창기를 범타로 잡고 이닝 마감.
박세웅은 5회 김현수, 채은성, 유강남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3-5로 뒤진 6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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