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IA가 안정적인 마운드를 앞세워 SK를 연이틀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KIA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19승 16패.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SK는 11승 23패가 됐다.
KIA 선발 임기영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박준표-전상현-문경찬이 뒤를 책임. 문경찬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터커가 2안타, 최형우와 나주환이 각각 장타 한 방씩을 날리며 활약했다.
반면 SK 선발 문승원은 7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에도 3패(1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5안타-2볼넷-1득점으로 고전했다.
3회초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나주환이 1B2S의 불리한 카운트서 문승원의 바깥쪽 직구(144km)를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한 것. 지난 5월 23일 인천 SK전에 이어 올 시즌 친정팀 상대로만 2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추가점은 8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박찬호와 교체됐다. 이후 김규성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나주환 대신 들어선 대타 최형우가 바뀐 투수 김정빈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숱한 찬스를 놓친 SK는 8회말 2사 후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맞이한 득점권 기회서 대타 남태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임기영(첫 번째), 나주환(두 번째), 최형우(세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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