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없으니까 아쉽더라"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이 자책했다. 무엇이 그를 자책하게 만들었을까.
감독대행으로 부임한 첫 날, 최 감독대행은 과감한 선택을 했다. 1군에 있는 10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이다. 송광민, 이성열, 최진행 등 베테랑 선수들의 이름도 많이 포함돼 있었다.
최 감독대행은 당시 이성열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연습 배팅을 할 때도 정타가 안 나올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1군에 있는 자체가 본인에게도 힘든 상황이라 회복을 시키는 게 급선무라는 평가가 있었다"라면서 "이성열이 최근 2군에서 경기를 뛰면서 좋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최진행의 부재는 아쉬운 듯 하다. 최진행은 지난 5~6일 대전 NC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마크했으나 끝내 2군행이 결정됐다.
최 감독대행은 "내 판단에는 수비를 강화하면서 마운드를 탄탄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최진행이 부상이 있을 때 2군에서 급하게 올라온 부분도 있었고 몸을 확실하게 다지고 오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최진행이 없으니까 아쉽더라"고 자책했다.
현재 2군으로 내려간 베테랑 선수들은 빠르면 오는 18일 대전 LG전에서 볼 수 있을 전망. 최 감독대행은 "2군에 내려간 선수들이 좋은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고 다음 목요일(18일)부터는 힘 있는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최진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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