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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과거 여성 폭행 사건이 탄로 났던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의 김강열이 사과문을 돌연 삭제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마이데일리 확인 결과 김강열은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폭행 사건 사과문을 최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사과문 외의 일상 게시물은 그대로 남겨둔 김강열이다. 또한 사과문 게재 당시 비공개 처리했던 수영장 사진 등 일부 게시물도 최근 공개로 전환했다.
김강열은 과거 여성 폭행 사건으로 벌금형 처벌 받은 사실이 드러나 물의 빚었다. 피해자의 언론 제보로 폭로됐는데, 이에 지난 5일 김강열은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제일 먼저 피해자 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당시 김강열은 폭행 사건 경위에 대해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 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저의 일행들, 상대방 일행 분들 모두 여자 분들이었고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강열은 "그 당시에 저는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하셨다.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 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저는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강열은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 또한 제 모습이고 제 행동이었다"고 인정하며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더불어 "보도하신 기자님께 연락드려서 피해자 분께 다시 사과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상의 드리겠다. 상처받았을 피해자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던 것.
하지만 김강열은 폭행 사건 논란에도 '하트시그널 시즌3'에선 정상적으로 등장했다. 제작진에선 어떤 사과나 해명 없이 김강열을 본 방송에 내보내 책임감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던 중 김강열이 사과문도 자신의 SNS에서 내린 것이라 그 이유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강열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 여성 출연자 박지현과 러브라인을 이루고 있다.
[사진 = 김강열 인스타그램-채널A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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