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처음부터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KIA가 중위권에서 호시탐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절대적 원동력은 선발진이다. KIA는 팀 평균자책점 4.11로 2위다. 특히 양현종(5승2패 평균자책점 3.89), 애런 브룩스(3승2패 평균자책점 2.76), 드류 가뇽(3승3패 평균자책점 3.57), 이민우(3승2패 평균자책점 5.09), 임기영(3승3패 평균자책점 2.82)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안정적이다. 이들은 퀄리티스타트 18회를 합작했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도 3.67로 2위.
맷 윌리엄스 감독은 14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브룩스는 미국에서 뛰던 시절부터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가뇽도 잘 몰랐다. 국내선수들 역시 몰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선발투수들이 항상 처음부터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라고 덧붙였다.
초구부터 적극적인 스트라이크존 공략이 유리한 볼카운트를 이끌어내고, 타자들과의 승부서 이길 확률을 높이는, 투구 기본에 충실하다는 의미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선발투수들이 놓은 피칭을 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선발투수 임기영도 잘 던졌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KIA는 마무리 문경찬과 셋업맨 박준표, 전상현을 앞세워 리그 최고수준의 필승계투조를 확립했다. 선발과 중간, 마무리의 조화에 류지혁의 가세로 내야수비력까지 끌어올렸다. 중위권 수준의 타선만 좀 더 올라오면 충분히 더 치고 올라갈 잠재력이 있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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