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양현종이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그러나 패전 위기다.
KIA 양현종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92개.
국가대표 에이스 양현종은 올 시즌 초반 약간의 기복이 있다. 그래도 크게 무너지는 경기는 많지 않다. 전형적으로 등판을 거듭하면서 컨디션을 올리는 스타일이다. SK를 상대로 5월22일 인천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2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삭제했다. 삼진 3개에 외야로 뻗는 타구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 1사 후 김성현과 정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김강민에게 풀카운트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정의윤을 3구 헛스윙 삼진, 최정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4회에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로맥, 남태혁, 이흥련을 잇따라 삼진으로 처리했다. 포심패스트볼 10개만으로 한 이닝을 끝냈다. 5회 선두타자 정진기도 삼진 처리했다. 네 타자 연속 삼진.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한 뒤 정현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 2사 후 최정에게 2B2S서 147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로맥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올라왔다. 남태혁, 이흥련, 정진기를 삼자범퇴로 잡고 8회 시작과 함께 홍상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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