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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덤 아미(ARMY)와 온라인으로 교감했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열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쩔어'와 '흥탄소년단'으로 포문을 연 뒤 온택트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전했다. 리더 RM은 "함성이 전 세계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고 말했고, 뷔는 "아미가 방에서 뛰어노는 모습 기대해보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정국은 "오랜만이다. 오늘 방방콘을 위해 준비 많이 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이야기했고, 지민 역시 "너무 보고싶었다. 재밌게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 수가 68만 명을 돌파하자 제이홉은 "아미 여러분의 열기가 화면을 뚫고 전달되는 느낌이다. 후끈후끈하다"며 놀라워했다.
감미로운 보이스로 '좋아요', '하루만'을 열창한 방탄소년단은 곧이어 유닛곡을 선보였다. 진-제이홉-정국의 '자메뷰(Jamais Vu)', RM-슈가의 '리스펙트(Respect)', 지민-뷔의 '친구'까지 또 다른 볼거리로 열기를 더했다.
키치한 훅이 인상적인 '블랙 스완(Black Swan)'을 부를 때는 고풍스러운 매력을 선사했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는 응원봉 '아미밤'을 활용한 화려한 무대 장치로 눈을 붙들었다. 정국은 "야심차게 준비한 퍼포먼스 어땠냐"라며 아미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RM은 "함께 모여 신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그 날이 오리라 믿는다"라며 팬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전했다. 지민은 "아미 여러분도 힘내줬으면 좋겠다"라고 외치며 기운을 북돋웠다.
'고민보다 고(GO)', '앙팡맨(Anpanman)'까지 연달아 달린 방탄소년단은 앙코르 '봄날'을 포함한 알찬 셋리스트로 90분간의 온택트 공연을 마무리했다. 끝으로 지민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무대가 절실했다. 여러분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을 찾아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을 건넸다. RM은 "행복을 드려야만 살아갈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고, 정국은 "아미 여러분이 현장에 안 계시지만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힘 내서 무대를 했다. 이 무대가 새로운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진은 "다시 만날 그날까지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아미 사랑한다"라며 팬들을 향해 거듭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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