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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7월초 개막은 무산됐지만, 7월 내에 시즌이 개막할 여지는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7월 개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 ‘MLB네트워크’ 등 미국언론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오는 16일 회의를 통해 2020시즌 개막과 관련된 안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시즌을 치르는 게 불가능해졌다. 연기가 거듭돼 예년처럼 팀별 162경기를 소화하기엔 여러모로 제약이 따른다. 만약 7월 내 개막마저 무산된다면, 시즌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와 협의를 통해 7월초 개막을 성사시키려고 했던 이유다.
7월초 개막은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연봉 추가 삭감을 요구했고, 선수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남은 마지막 방법은 롭 맨프레드 총재의 직권으로 시즌 개최를 결정하는 것이다.
빠르면 16일 2020시즌 개막과 관련된 확정안이 나올 수도 있다. ‘MLB네트워크’는 “7월 중순 개막, 팀별로 약 50경기를 치르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년에 비하면 1/3 수준의 규모로 시즌이 진행되는 셈이다. 포스트시즌 시스템 역시 1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LA다저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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