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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R&B 장인' 미국 출신 가수 그렉이 약혼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은 그렉에게 "요즘에 무슨 고민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나?"라고 물었다.
이에 그렉은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고민인데... 나의 피앙세. 나 약혼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약혼녀가 2005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요즘에 사람들이 자꾸 '결혼 언제 해?'라고 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 "너무 가슴 아프다..."고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리고 서장훈은 "그래서 38살이 됐는데도 아직까지 누구랑 사랑을 제대로 못하고?"라고 추측했고, 그렉은 "그렇다"고 인정한 후 "계속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그렉은 이어 "그녀와 결혼한 느낌이 있다. 우리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나서 6년 연애하다 2005년 6월에 결혼하기로 했는데 2월에 갑자기..."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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