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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국언론이 바라본 류현진(33)의 경쟁력은 여전했다. 최근 2시즌 구위를 기준으로 호평을 내렸다.
미국언론 ‘CBS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할 투수들의 파워랭킹을 선정했다. 류현진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투수가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였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에 대해 “최근 2시즌 동안 21승 8패 평균 자책점 2.21을 남겼다. 총 26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52탈삼진, 36볼넷을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줬다. 아직 33세여서 나이 문제를 겪을 시기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뛴 2019시즌에 29경기 14승 5패 평균 자책점 2.32(전체 1위)로 활약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에게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73억원)를 안긴 배경이었다.
다만, 미국언론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을 전체 7위로 평가했지만, 지난 12일 ‘디 애슬레틱’이 선정한 선발투수 TOP10에서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한편, ‘CBS스포츠’ 파워랭킹 1위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결과였다. 디그롬은 메이저리그 역대 3호 사이영상 3연패를 노릴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 중인 투수다. 이어 게릿 콜(뉴욕 양키스),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2~4위에 올랐다. ‘디 애슬레틱’ 역시 4위까지 거론한 투수들은 동일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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