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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SK의 주축선수들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부상선수들의 근황을 전했다.
가장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자원은 포수 이재원이다. 지난달 7일 장시환(한화)의 투구에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맞아 손가락이 골절됐던 이재원은 16일 강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맞대결을 소화했다. 이재원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후 교체됐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에 대해 “내일은 수비도 3이닝 정도 소화할 것이다. 이어 18일에는 5이닝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수로 소화하는 이닝을 점진적으로 늘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그렇다면 이재원의 1군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까. 염경엽 감독은 이에 대해 “일단 3경기까지 지켜보고 문제가 없다면 주말에 (1군으로)올라올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주 복귀는 최상의 시나리오일 경우다.
한동민은 곧 복귀 준비에 돌입한다. 한동민은 지난달 24일 타구에 정강이를 맞았고, 미세골절 소견을 받아 당시 복귀까지 6~8주가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한동민에 대해 “다음 주부터 슬슬 움직일 것 같다. (한)동민이는 (복귀까지)조금 더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2루수로 경험을 쌓다 부상을 당한 김창평은 한동민보다 더 늦게 복귀할 전망이다. 김창평은 지난달 24일 KIA 타이거즈전서 수비 도중 왼쪽 어깨부상을 당한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김창평에 대해 “(김)창평이는 다친 부위가 어깨여서 완벽한 몸 상태가 돼야 돌아올 수 있다. 복귀하면 수비 외에 도루도 해야 하는데, 한 번 더 (어깨가)빠지면 자칫 습관성이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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