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주전 1루수 오재일이 시즌 두 번째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두산은 경기가 없는 지난 15일 1루수 오재일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시켰다. 사유는 우측 옆구리 외복사근 미세 손상. 다친 부위가 또 다쳤다. 오재일은 지난달 21일에도 우측 옆구리 부상으로 일주일 동안 부상자명단에 등재돼야 했다. 이후 5월 28일 1군으로 돌아왔지만 6월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부상이 재발했다. 결국 정밀 검진 결과 미세 손상 소견이 나오며 다시 1군에서 제외됐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 옆구리 부상은 휴식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다. 16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손상이 조금 있는데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재일의 제외로 내야진 구성이 바뀔 예정이다. 허경민, 오재원도 부상에서 회복 중인데 오재일까지 빠지며 변화가 불가피하다.
김 감독은 “호세 페르난데스가 1루수 최주환이 2루수, 김재호가 유격수로 나설 것이다. 3루는 서예일 또는 권민석을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재호도 현재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어려워진 팀 사정에 출전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재일의 제외로 외야수 김인태가 1군으로 돌아왔다. 지난 5일 2군으로 내려가 6경기 타율 .500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외야수 양찬열이 2군으로 내려가고 내야수 박지훈이 올라왔다.
[오재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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