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패전 위기에 놓였다.
핀토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6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8개 던졌다.
핀토는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실점은 피했다. 핀토는 무사 1루서 배정대(유격수 땅볼)-강백호(3루수 플라이)-유한준(유격수 플라이)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1회초를 마무리했다.
2회초에도 볼넷만 내줬을 뿐이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 플라이)-황재균(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후 박경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상황은 2사 1루. 핀토는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2회초를 끝냈다.
핀토는 3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천성호에게 안타를 내준 후 조용호의 3루수 땅볼이 나와 상황은 1사 2루. 핀토는 배정대를 우익수 플라이 처리,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핀토는 강백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준데 이어 송구 과정서 실책까지 나와 천성호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공식 기록은 2루수 최준우의 실책이었다.
핀토는 경기 중반 들어 구위를 되찾는 듯했다. 4회초 로하스(유격수 플라이)-황재균(중견수 플라이)-박경수(3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한 핀토는 5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강백호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 위기서 벗어났다.
하지만 1-1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는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유한준(볼넷)-로하스(2루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몰린 무사 1, 2루. 황재균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한 핀토는 박경수에게 자동고의4구를 내줬다. 하위타선인 만큼, 승부수를 띄운 것. 하지만 핀토는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핀토는 이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6회초를 매듭지었지만, 투구수는 108개에 달했다. SK는 1-3으로 뒤진 7회초 박희수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핀토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서 3승 2패 평균 자책점 3.76을 남겼다.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 작성했다. 최근 2연승 및 홈 3연승 중이었다. 하지만 KT 타선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3패 위기에 몰렸다.
[리카르도 핀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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