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윤경이 검버섯 물질 리포푸신 수치가 높게 나오자 큰 충격을 받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는 몸신이다'(이하 '몸신')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검버섯은 리포푸신(노화를 일으키는 황갈색의 색소 물질로 세포가 일을 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노폐물의 하나)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원래 각 세포들은 이 쓰레기 물질을 청소할 능력이 있는데 문제는 세포가 늙어가면서 청소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세포를 공격하는 독소들에 자주 노출될 때 리포푸신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서 세포를 빠르게 노화시켜 제 기능을 못하게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게 피부 위로 드러나서 육안으로 구별이 가능한 건 장년층이 되어서 지만 훨씬 젊어서부터 리포푸신이 쌓이면서 우리 몸에 노화의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고 추가했다.
이를 듣던 송옥숙은 "몸속에 검버섯이 쌓이면 어떤 문제를 일으키냐?"고 물었고,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리포푸신이 눈에 쌓이면 실명을 일으키는 노화 안질환인 황반변성을 유발, 뇌에 쌓이면 치매를 유발, 심장에 쌓이면 심장 근육을 약화 시켜 돌연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어 "검버섯을 만드는 원인은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다. 대표적으로 과격한 운동, 스트레스, 과식이다. 그리고 중금속, 당 독소, 지방 독소 등 각종 세포를 공격하는 독소 물질이다. 몸속 검버섯은 산화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결합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산화된 지방이다. 세포를 공격하는 과도한 지방과 당 섭취를 줄이면 검버섯의 생성을 줄여 몸속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용식, 송옥숙, 이창훈, 김윤경, 레이디제인은 몸속 검버섯 검사를 받았다. 이어 김윤경은 결과가 '위험'으로 나오자 "나는 생각보다 집에 인스턴트식품이 없고 먹는 거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아이들도 속을 안 썩이는데 세상이 나를 속 썩이는 거 같아"라고 울분을 토한 후 "너무 충격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다른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오랜 육아 스트레스와 과도한 운동으로 생성된 활성산소로 인해 몸속 검버섯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고, 김윤경은 "왜냐면 엄마들이 스트레스 풀 데가 없잖아"라고 입을 열었다.
김윤경은 이어 "그래서 짬이 나면 운동을 좀 세게 하고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봤는데"라고 억울함을 드러낸 후 "굉장히 충격 받았다. 숙연해지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사진 =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