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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끝내 2020시즌은 막을 올리지 못하는 걸까. 시즌 개막을 원치 않는 구단주가 적지 않다는 보도가 나와 우려를 사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을 개막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정규시즌 일정을 대폭 줄여 7월초 개막을 목표로 했지만, 선수노조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시즌 개막과 관련된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형국이다.
이 가운데 시즌 개막 자체에 대한 일부 구단주들의 반발도 크다. 미국 방송사 ‘스포츠넷뉴욕’에서 메이저리그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 앤디 마르티노는 17일(한국시각) “최소 6명의 구단주가 2020시즌 개막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ESPN’ 역시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ESPN’은 “2020시즌 개막을 확신하는 목소리가 줄어들고 있다. 롭 맨프레드 총재는 최근 ‘2020시즌은 100% 열린다’라고 말했지만, 팬들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만큼, 현재 2020시즌을 개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총재의 직권으로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실제 롭 맨프레드 총재는 팀별로 약 50경기를 치르는 미니시즌을 대안으로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이 역시 구단주 총회에서 75%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실현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30개팀 가운데 23개팀 구단주가 찬성해야 하지만, 앤디 마르티노의 보도대로 최소 6개팀 구단주가 부정적이라면 결과를 단언할 수 없다. 천문학적인 액수가 움직이는 시장인 만큼, 이해관계도 복잡한 메이저리그가 2020시즌이 취소될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롭 맨프레드 총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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