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설들의 기록을 하나씩 넘어서고 있는 SK 와이번스 최정이 우타자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정은 SK가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2루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최정은 볼카운트 2-1에서 조병욱의 4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SK는 최정의 시즌 5호 홈런에 힘입어 선취득점을 올렸다.
최정에게 의미가 남다른 홈런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39홈런을 기록 중이던 최정은 이로써 340홈런을 기록, 장종훈(전 한화)과 이 부문 공동 3위가 됐다. 또한 340홈런은 KBO리그 역대 우타자 최다홈런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최정은 향후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KBO리그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우타자로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한편, 이 부문 1위는 이승엽(전 삼성)의 467홈런이며, 양준혁(전 삼성)은 351홈런으로 2위에 올라있다. 최정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5홈런을 쏘아 올렸다. 예년에 비해 다소 더딘 페이스지만, 몰아치기 능력을 감안하면 올 시즌 내에 최정이 양준혁을 넘어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KBO리그 통산 홈런 순위
1위 이승엽(전 삼성) 467홈런
2위 양준혁(전 삼성) 351홈런
3위 최정(SK), 장종훈(전 한화) 340홈런
5위 이호준(전 NC) 337홈런
[최정.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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